조문하는 것은 반복적인 일이 아니기에 부고 소식을 들으면 슬픔과 함께 장례식장에서의 순서와 예절이 어떻게 되더라 고민이 뒤따릅니다. 글 쓰고 있는 지금도 막 닥친 일처럼 긴장되고 두근두근합니다. 한 번 상가집 다녀온 후 기억하면 딱 좋겠지만, 실수하면 안 된다는 강박 때문인지 제대로 기억이 안되더라고요. 상갓집 실수를 줄이고 간단하게나마 조문에 대한 기본은 외우려고 여기저기 자료들 찾아 정리해 봤습니다. 자료들 찾다보니 비슷하지만 조금씩 다르더라고요. 조객록 작성 후 부의함에 부의금 넣음. 문밖에서 외투나 모자 미리 벗어둠. 상주에게 가볍게 목례 후 영정 앞에 무릎 꿇어앉음. 분향. 일어서서 두 번 절. 상주와 맞절. 두세 걸음 물러난 뒤 몸을 돌려 나옴. 통상적인 순서를 적었는데, 개신교 방식은 좀 다..